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대인시장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시장 내 노후 상점을 고쳐주는 '러브스토어'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나눔봉사단원 및 시설 직원 20여명은 20일 러브스토어 6·7호점으로 선정된 동구 대인시장 내 '대산제분소'와 '명물상회'를 각각 찾아 가게 내 청소와 벽지 도배, 셔터 교체 등 신규 개점에 버금갈 정도의 공사를 진행했다.
문병남씨(70)가 운영하는 대산제분소는 외부인이 시장을 방문해 가장 먼저 찾는 '대인시장 1번지' 대인 웰컴센터 바로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약초를 가루로 만들고 반죽해 둥글게 빚은 약제인 환(丸)을 대인시장에서 30년 가까이 판매하고 있다.
대인시장 상인회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인시장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산제분소를 이번 기회에 산뜻한 외관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러브스토어 6호점으로 선정했다.
대산제분소와 함께 또 다른 러브스토어 대상자로 뽑힌 명물상회의 이엽순씨(65)는 대인시장에서 40년째 각종 생선을 판매하며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몇년 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 상태가 악화돼 낡아서 잘 작동이 되지 않는 셔터를 매일 올리고 내리는 일이 버거운 이씨를 위해 셔터 교체와 가게 내부 도배 등 시설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엽순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아 송구스러울 정도"라며 "이번에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과 주변 상인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대인시장이 상생협력 일환으로 진행하는 러브스토어는 열악한 시설의 전통시장 상점을 선정해 새롭게 고쳐주는 행사로 지난 2013년 3월 화마로 가게를 잃은 대인시장 대표 국밥집 '구구식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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