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FRS)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2.6% 급증한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9.2% 증가한 것.
매출액은 2조6836억원으로 9.0%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77.2% 상승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 규모로 1600억원대를 예상했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공시지원금 하락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연간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10조99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성장한 576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한해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및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9.3% 증가한 5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2013년 LTE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5%인 709만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 가입자 중 75%인 846만명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6% 상승한 3만6157원을 기록했다.

유선 수익은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상승한 3조1574억원을 달성했다. TPS 수익의 경우 연간 수익이 45.6% 성장한 IPTV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조3332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 수익은 간편결제시장 확대 등에 따른 이-비즈(e-Biz)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0.2% 성장한 1조401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경쟁심화 및 하반기 단통법 시행에 따른 가입자당 고객 혜택 강화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한 2조96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한해 3밴드 CA기술을 활용한 300Mbps 속도의 고품질 LTE서비스와 세계최고 비디오LTE 서비스로 LTE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부사장은 “2015년 비전인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서의 개척자적 정신으로 올해는 3밴드 CA기술 등을 통해 LTE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사장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2015년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