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31) 부장이 이달 초 코오롱글로벌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규호 부장은 올해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제조부분 경영지원본부로 소속을 옮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류소재·산업자재·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코오롱그룹의 주력계열사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이 부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급으로 입사했다. 경북 구미공장에서 1년간 근무한 후 그는 지난해 4월 인천 송도 소재 코오롱글로벌로 옮기면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부장은 계열사를 돌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며 "실무 경험을 익힌 후 본격적인 회사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57년 고 이원만 창업주가 설립한 코오롱그룹은 지난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모회사인 코오롱에서 사업부문을 떼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했다. 1977년 이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았고 1995년에는 이 명예회장의 아들 이웅열 회장이 넘겨받았다. 이웅열 회장은 이규호 부장 등 1남2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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