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8일 오전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장에 참여한 3만9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조사를 벌인 결과 19개 대·중견기업이 26개 위장 중소기업을 만들어 공공조달시장에서 2013년 474억원, 2014년 540억원 등 총 1014억원을 빼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개 기업 명단에 한컴을 포함시켰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한컴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MDS테크놀로지를 내세워 공공 조달시장에서 2년간 7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한컴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2012년 1월 중견기업이 된 이후 20억원 미만의 공공사업에는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한컴이 2014년 5월 23일 인수한 MDS테크놀로지가 기존에 진행해오던 공공조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던 과정에서 법률개정에 따른 중견기업인 한컴과의 관계로 인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공공입찰 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며 "MDS테크놀로지가 이를 2개월 가량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한 업무로 인해 생긴 오해"라고 강조했다.
한컴은 "MDS테크놀로지는 2014년 11월 중기청 공문을 통해서 이를 인지했으며 인지한 이후부터는 제한 입찰에도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MDS테크놀로지 자체 매출에서도 공공입찰 비중이 현저히 낮고 한컴이 영위하는 사업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장 중소기업'을 운영한 기업 명단에 오른 것과 관련, 한컴은 중소기업청에 추후 정정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