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통한다. 감기나 알레르기 같은 작은 질병부터 암·뇌졸중 등 큰 병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의료실비를 상당부분 보장한다.
3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11개 손보사의 올해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12.02%로 나타났다.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사망률과 질병발생률, 수술률 등이 반영되면서 실손보험료가 5년 만에 오른 것이다.
보험료 인상은 새로 가입하거나 보험계약을 갱신하는 소비자에게 적용된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인상 폭이 커질 수도 있지만 거꾸로 인하될 수도 있다.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곳은 삼성화재(실손보험료 평균 17.9% 인상)다. 담보별 인상률은 상해입원(19.4%), 상해통원(17.0%), 질병입원(18.5%), 질병통원(16.9%)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가 각각 평균 16% 인상했다. 현대해상은 상해입원(19.4%), 상해통원(17%), 질병입원(18.5%), 질병통원(16.9%) 등이 인상됐다. 메리츠화재도 질병입원(17.4%), 질병통원(14.9%) 등이 인상되면서 실손보험료가 전체적으로 올랐다.
LIG손해보험은 담보별로 상해입원(3.8%), 상해통원(14.1%), 질병입원(17.6%), 질병통원(17.8%) 등이 올라 평균 15.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평균 15% 인상됐다. 상해통원(14.6%), 질병입원(18.2%), 질병통원(18.1%) 등이 올라서다.
이어 ▲한화손보 12.4% ▲흥국화재 12.2% ▲롯데손보 11.7% ▲MG손보 11.7% 등이 11~12%대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인상률이 7.1%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AIG손보는 실손보험료를 평균 6.3% 인하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을 현행 10% 수준에서 2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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