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신청한 하나금융지주의 일방적 통합절차 중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절차를 6월30까지 중단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온 가운데 통합을 주도하던 3명의 임원이 스스로 사임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통합추진단장을 맡은 이우공 하나금융 부사장이 합병 지연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정진용 하나금융 준법담당 상무도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합병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재중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 담당 전무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사실상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을 6월 말까지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으로 조기통합이 어려워지자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