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허경 기자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 1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1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7.3%,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4.2%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입물가와 수출물가는 각각 19.2%, 8.5% 내려갔다.

특히 수입물가는 11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3월부터 환율하락의 여파로 3개월 동안 수입물가가 하락하다 하반기부터는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5.8%, 전년동월대비 19.6%로 떨어졌다. 지난 1990년 3월부터 12월까지 수입물가가 9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5년 만에 최장기 하락이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4.6% 떨어졌다. 중간재는 전기·전자기기, 석유제품, 일반기계제품 등 모두 하락하며 전월대비 5.3% 내려갔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1.9%, 소비재는 전월대비 2.1%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화환율 하락과 석유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088.86원으로 지난해 12월 1104.33원 대비 1.4% 떨어졌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2월 60.23달러에서 1월 4577달러로 전월대비 24% 내려갔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6% 떨어졌으며 전년동월대비 9.2%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산품의 경우 반도체·전자표시장칠ㄹ 비롯해 석유·화학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등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4.2% 내려갔다. 농림수산품 역시 전월대비 2.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