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소비자연맹이 중·소형 승용차에 장착하는 에어컨 필터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자동차제조 OEM부품 4종류와 규격품 11종류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10개 제품 중 NEW두원항균필터·보쉬·카포스(엠투 제조)·3M·LG하우시스 등 6개 제품은 효과가 없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두원(4계절용그린에어컨)·불스원·카포스(에이펙코리아 제조) 등 4개 제품은 99.9%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의 경우 항균표시를 하지 않았지만 실제 99.9%의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두원·보쉬·카포스·3M 등 4개제품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율 측정값이 제품표시 사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제품은 표기하고 있는 미세먼지 수치가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미세먼지 입자크기보다 큰 수치였다.
반면 1.0~3.0㎛ 입자 미세먼지 제거율은 93.3%를 기록한 불스원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이어 카포스·플러스메이트(이마트)·한국GM·쌍용차·한라시스테온공조·보쉬 등도 80% 이상 미세먼지를 걸렀다.
유해가스제거효율은 카포스의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가 가장 우수했다.
이에 소비자연맹은 "에어컨 필터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6개월 이상 사용 또는 1만km 이상 주행시 필터를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제품이 고성능 제품으로 무분별하게 공고·표시돼 판매되고 있지만 검증 방법이 없다"며 "필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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