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사진=뉴시스
“구글의 검색 엔진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 경쟁사 구글과도 손잡을 의지가 있음을 피력했다.

주커버그는 이날 구글의 글로벌 와이파이(wi-fi) 구축 프로젝트인 룬(Loon) 프로젝트와 협력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하며 “잠비아에서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을 때 앱 중 하나는 구글 검색과 함께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는 구글의 룬 프로젝트와 페이스북의 인터넷오알지가 전세계에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에서 최종 목표가 같다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룬 프로젝트는 비닐 소재의 헬륨 풍선에 인터넷 통신장비를 실어 하늘로 띄운 후 풍선이 상공에서 인터넷 신호를 보내면 지상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외딴 지역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3년 출시한 무료 인터넷 접속 애플리케이션 ‘인터넷오알지’는 전세계 인터넷 확대 프로젝트로 구글의 룬 프로젝트와 유사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커버그는 이날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돕고자 한다”며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