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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원유 단가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요동쳤다. 그나마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가 다소 꺾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2.5%) 오른 51.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아람코에 의해 크게 요동쳤다. 아람코는 4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원유단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아시아 지역 판매가격은 배럴당 1.4달러를 인상키로 했다. 2012년 1월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하지만 오전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배럴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5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2월27일) 석유 재고가 전주대비 1030만3000배럴 증가한 4억44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416만배럴 증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가 전날보다 34센트(0.6%) 하락한 60.68달러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미국 원재 재고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