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면세점 담뱃값 인상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가격인상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올해 1월1일부터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 후 면세 담뱃값 인상을 검토해왔다. 현재 면세점 담뱃값은 시중가(보루당 4만500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보루당 1만9000원이다.
이번 면세점 담뱃값 인상 보류는 중국인관광객(요우커)의 영향이 컸다. 정부는 중국인관광객을 중심으로 국내산 면세점 담배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굳이 가격경쟁력을 저해하는 담뱃값 인상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올해 초 급증했던 면세점 담배 사재기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기재부 측은 "현재로선 면세점 담뱃값을 올릴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앞으로 시장변동에 따라 올릴 수도 있다. 지금으로선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