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대표차종인 스파크가 3월 파격적인 혜택으로 점유율 상승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2월 판매량이 급감한 데 따라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10일 쉐보레 국내 브랜드 도입 4주년을 맞아 3월 한달 동안 스파크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은 할부금 납부 시 할부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받게 된다. 한국지엠 측은 "할부원금을 10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국내완성차업계 평균 6%대 할부금리와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의 구매혜택"이라며 "3%대 저리할부프로그램과 비교해도 6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선수금이 없는 1% 초저리 할부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신차교환 프로그램 무상지원 및 새출발 20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등 3월 판매조건을 이용하면 추가로 최대 8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시불로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기본 현금할인 80만원과 그외 3월 판매조건을 활용해 최대 160만원의 할인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지엠 측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쉐보레 스파크는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 및 탁월한 성능으로 국내 유일하게 미국에 수출하는 경차"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스파크에 3월중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파크의 지난 2월 판매량이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구매혜택을 통해 내수 경차 점유율을 반등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자동차업체들이 밝힌 2월 실적을 보면 스파크의 판매량은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에게 전체 내수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스파크의 판매저조는 큰 타격이다.

스파크는 지난 2월 한달간 불과 2978대가 판매됐다. 전월(5228대) 대비 무려 43%나 떨어진 실적이다. 지난 1월 스파크는 모닝과의 판매량에서 차이를 불과 552대로 줄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불과 한달만에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판매조건이 국내 경차를 대표하는 두 차종의 희비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가격이 낮은 경차급의 차량에서는 판매조건에 따른 판매량 변화가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