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낮 12시부터 정 전 부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비자금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박 전 상무뿐만 아니라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최모(53) 전무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하고 지난 25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에서 조성된 비자금 100억원 가운데 47억원이 포스코건설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을 거쳐 정 전부회장과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또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환경사업본부장 최모 전무의 자택 등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비자금 100억원 가운데 47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포스코건설 전직 베트남법인장 박모(52) 전 상무를 구속하고 비자금의 국내 유입 경로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정 전부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다음 조만간 정 전부회장, 정준양 전 회장 등 전직 최고경영진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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