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의 본입찰 일정이 확정됐다.
30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5개사에 다음달 10일 실사를 마치고 같은달 28일까지 본입찰 접수를 마감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본입찰 접수가 마감되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본입찰 결과를 검토한 뒤 5월 초 통보할 예정이다.
본입찰 접수에는 호반건설과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 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총 5곳이 참여한다.
현재 많은 증권사 및 관련업계에서는 1조원대의 입찰가를 예상하지만 어느 한순간에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다.
이는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금호그룹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시공능력 평가 순위 20위의 건설사에 불과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또한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쥐고 있다.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금호고속 등 워크아웃으로 흩어졌던 핵심 계열사들의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고가를 써낼 경우 박 회장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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