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가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LG와 삼성 측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와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현재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과 LG디스플레이 직원 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유출 ▲시스템에어컨 기술 유출 등 총 3건으로 법적 분쟁 중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 대해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31일 발표한 <합의서> 전문이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포함. 이하 동일)와 LG전자(LG디스플레이 포함. 이하 동일)는 국내의 대표 전자업체로서 소비자를 위한 제품 품질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자는 양사 최고 경영층의 결단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습니다.
1.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는, 상호 간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하고, 관계당국에 선처를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2. 삼성전자 및 LG전자 양사는, 사업 수행 과정에서 갈등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는 지양하고 양사 간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였습니다.
2015. 3. 30.
삼성전자 대표이사 권오현
LG전자 대표이사 구본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동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한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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