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을 따뜻하게 물들일 감동 드라마 한 편이 국내 관객을 찾았다. 영화 <땡큐, 대디>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들 ‘줄리안’과 그런 아들의 꿈을 위해 불가능한 도전에 나선 아버지 ‘폴’의 기적 같은 레이스를 그렸다.
이 영화의 모티브는 ‘팀 호이트’ 부자(父子)다. 아버지는 전신마비 장애 아들과 함께 38년간 철인 3종 경기 6회, 단축 철인 3종 경기 206회를 완주하고 달리기와 자전거로 6000㎞ 의 미 대륙을 횡단했다. 세계 최강의 철인들 틈에서 아들을 태운 고무보트를 허리에 묶어 3.8㎞를 수영하는가 하면 아들을 태운 자전거로 180㎞를 달리고 아들을 태운 휠체어를 밀며 42㎞를 달린 아버지의 도전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유투브 조회수 1500만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했다. 국내에서도 팀 호이트 부자의 이야기는 <나는 아버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주인공 ‘줄리안’ 역을 맡은 배우 파비앙 에로는 실제 뇌성마비를 가진 비 전문 배우다. 제작진은 줄리안 역을 맡을 배우를 찾기 위해 프랑스 전역 170여 곳의 병원을 다니며 오디션을 진행했다. 하지만 줄리안과 나이대가 맞는 청소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결국 프랑스 장애우협회의 도움까지 받아 무려 5개월에 걸쳐 캐스팅을 진행한 끝에 파비앙을 최종 낙점했다.

시놉시스
몸은 굳었지만 언제나 도전을 꿈꾸는 소년 줄리안. 또래 아이들처럼 달리고 싶었던 그는 아버지 폴에게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이는 그의 무모한 도전을 허락하지 않고 철인 3종 경기위원회마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출전을 허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줄리안은 철인경기위원회에 직접 찾아가 일반인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그의 강한 의지에 모든 이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드디어 세계 최강의 철인들 틈에서 줄리안과 폴의 아름다운 도전이 시작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