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한 대표 유통업체가 유명 옥수수 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른바 ‘마약 옥수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맛이 뛰어나 이 옥수수를 자주 찾고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마약을 금기시하는 사회 정서 상 ‘마약 옥수수’ 용어를 사용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20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옥수수를 생크림과 버터 마요네즈 등을 버무린 소스와 함께 먹는 ‘마약 옥수수’를 판매한다.
‘마약 옥수수’는 최근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홍대 등 유명 먹거리가 즐비한 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얼마 전 대박을 터트렸던 ‘제2의 허니버터칩’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 만큼 끊을 수 없는 맛으로 ‘마약 옥수수’라는 별칭까지 얻게된 것.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나오고 있다.
자녀를 데리고 식품관을 찾은 한 여성 고객은 “무슨 뜻으로 사용했는지 알겠는데, 마약이라는 용어까지 굳이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마약을 금기시하는 사회풍토와도 동떨어져 있어 더 나은 용어로 대체해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삿속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마약 옥수수’ 용어를 사용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무난하게 사용되어온 용어이며, 별 문제가 없어 보여 이 용어를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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