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에 따르면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은 15.4%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 특히 농촌지역의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이 대도시보다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생보재단은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생보재단이 지난 4년간 전국 16개 시군, 58개 마을에 2395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결과 해당 마을에서는 실제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생보재단은 경상북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해 개별 가정방문을 통한 사용실태 모니터링, 상담 등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에서는 더 이상 음독자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농촌의 자살을 예방하기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지자체와 한국자살예방협회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며 “경북지역에 처음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지만 다른 지역처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후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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