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선박 억류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센트(0.12%) 상승한 5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0.29%) 하락한 64.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WTI는 이란의 선박 억류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덴마크 해운회사의 컨테이너선 1척에 경고 사격 후 억류했다. 이 화물선은 머스크라인에서 운용하던 마셜제도선적의 ‘머스크 티그리스’호로 알려졌다.
선박 억류는 원유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원유 수출 통로이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졌다. 중동에서 수출하는 원유의 30%는 이 해협을 통과한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16주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4억89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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