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하락한 1065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떨어진 10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월말 수출 네고물량도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원·엔 환율도 100엔당 800원대에 들어섰고 수출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하며 하락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며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6.2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02.2를 크게 하회했다. 4월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그리스 부채협상 진전 기대감에 1.09달러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엔·달러 환율도 119엔선을 하루만에 내어주며 118엔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약달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네고물량도 유입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것”이라면서도 “다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 확대에 따른 부담감과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돼 추가 하락은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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