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정제마진 회복과 재고관련 손실 규모 축소로 3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25% 증가한 12조455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304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전년동기보다 199% 상승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8조9851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저유가로 석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데다 미국 정유사 파업,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의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실이 줄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7.5% 증가한 11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역내 에틸렌 설비 정기보수와 최근 중국 푸젠성 파라자일렌 공장 화재사고 여파 등으로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윤활유사업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0.6% 줄어든 567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9.6%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예멘 정정 불안, 페루 광구 보수 등에 따라 1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이 7만1000배럴로 전 분기 대비 약 6500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역내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