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 사진은 우상호 의원 /사진=머니투데이 DB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앞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7일 성명서를 내고 KT가 발표한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의 2만7000엔 요금을 국내에 소개하며 2만원대 국내통화 완전 무료화 및 데이터 사용을 기반으로 한 요금제 출시를 주장해 왔다”면서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한 요금제에서 벗어나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T는 업계 최초로 요금제와 상관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한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2만9900원)에서 499요금제(4만9900원)까지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며, 549(5만4900원)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요금제가 복잡했고 특히 음성통화가 많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데이터가 남는 경우가 많았다.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음성·문자가 무한으로 제공돼 데이터 이용량 기준으로 보다 합리적인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우 의원은 해당 요금제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민 전체의 숫자를 훌쩍 뛰어넘는 5600만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가 80%를 넘는 상황에서 기본제공 데이터가 300MB에 국한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현재 KT는 월정액 기준으로 299요금제 선택시 300MB의 데이터를, 349요금제부터 1GB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단, ‘밀당’(밀어 쓰고 당겨쓰기)이란 방식을 통해 다음달 데이터를 당겨쓰고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우 의원은 “향후 이동통신시장의 가격경쟁 유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와 누구나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 ▲중저가 휴대전화의 라인업 확대 등을 위한 국회차원에서의 다각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타 이통사에도 “가격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실질적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