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이 목적이면 허가 하지 않았습니다. MOU(도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1일 신세계의 특급호텔 추진과 관련 반대 추진위 관계자의 "쇼핑몰을 목적으로 (MOU을) 체결한 것 같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시장실에서 윤 시장과 신세계특급호텔 추진 반대 대책위는 면담을 가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신세계가 호텔만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쇼핑몰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윤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급호텔만 해서는 흑자를 낼 수 없다. 광주에도 특급호텔이 있지만 광주시와 산하기관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면서 또 다른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러면서 이 관계자는 "신세계가 호텔만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쇼핑몰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에 대해 윤장현 시장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윤 시장은 "복합적이다. 쇼핑몰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추진할 상황이지 결과를 나온것이 아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신세계의 특급호텔 건립외 별도의 특혜와 관련해 "검토된 것이 없다"고 시 김인천 관광진흥과장은 말했다. 김 과장은 "특급호텔을 짓기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다른 것은 없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일일이 대답을 해야 하냐"며 말을 아꼈다.

신세계 관계자는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면세점,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을 추진하는 차원으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어등산 쇼핑몰 특혜는 시에 요구한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쳐 특급호텔을 건립함에 따라 기여할 수 있고, 투자를 통한 도약의 전환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특급호텔 반대 추진위는 "특급호텔 건설이 겉으로는 관광객 유치 등이 주된 목표로 보이지만, 신세계가 어등산에도 자신들의 아울렛을 건설함으로써 특급호텔, 어등산 아울렛, 나주혁신도시를 잇는 광주의 상권을 독식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