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아이돌 폐지’


숱한 스타들을 배출한 미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15년 만인 2016년 폐지된다.



美 연예매체 ‘TMZ닷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아이돌’이 폐지를 결정했다. 내년 1월 방송될 15번째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폐지 이유에 대해 “금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컸다”며 “심사위원 출연료, 투어 비용 등이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를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배우 니콜 키드먼의 남편이자 뉴질랜드 출신 팝스타 키스 어번, 배우 겸 가수 해리코닉 주니어가 마지막 심사위원으로 참여 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 최고의 리얼리티 쇼다. 시청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 경연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지난 2002년 6월 첫 방송을 시작, 15년 간을 이어왔다.



‘미국 TV 프로그램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쇼’라는 찬사와 함께 약 3000만 명의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첫 우승자 켈리 클락슨을 비롯, 캐리 언더우드, 제니퍼 허드슨 등 다수의 뮤지션들을 탄생시켰다. 시즌 2의 준우승자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던 클레이 에이킨은 지난해 민주당 간판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한 경험이 있다.



국내 오디션 예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엠넷의 ‘슈퍼스타K’ 시리즈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을 벤치마킹해 성공을 거뒀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끼친 아메리칸 아이돌이 문을 닫는 까닭은 저조한 시청률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시즌 시청자 수가 1천 30만 명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4번째 시즌에는 900만 명으로 또 줄어들면서 폭스 방송이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고 경제전문 방송 CNN 머니가 결론지었다.


<사진=’아메리칸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