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오늘부터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2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이날 오후 4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요구안은 단협·임금 요구안을 포함해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우리사주 무상 출연 포함) 성과급 지급 ▲월급제 요구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해고자 원직복직 ▲주간연속 2교대(8시간+8시간) 조기 시행 등 60여개의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는 임단협 교섭과 별도로 현재 논의 기구인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번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문제도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일부 강성 조직들의 반발로 별도 처리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지난해 임금협약에서 올해로 미룬 통상임금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장기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노조가 제기했던 통상임금 확대 소송이 지난 1월 1심에서 패소했기 때문에 통상임금 ‘보상’을 위한 투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노조 위원장 선거가 있는 만큼 차기 위원장을 노리는 현장 계파들 모두 통상임금 확대라는 결과를 일반 조합원들에게 내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임단협 교섭의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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