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5.48포인트(0.74%) 하락한 2063.1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협상에 대한 관망세속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의 최종 타협안을 제출한 상태다. 이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감에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가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5억3275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5억원, 89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15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7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32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증권, 은행, 건설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제조업, 통신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금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3% 하락했고, 전일 10% 넘는 낙폭을 보였던 현대차는 이날도 2.1% 내렸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POSCO 등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정유 및 화학주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3~4%대로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과 S-Oil도 올랐다.
건자재업종은 올 하반기부터 분양시장 호황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샘이 8.8% 올랐고 현대리바트와 벽산도 2~6%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14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8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0포인트(1.11%) 하락한 696.97을 기록하며 700선을 내줬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5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이 지수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60원(0.14%) 하락한 그램(g)당 4만2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0원 떨어진 1104.70원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