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85%) 상승한 722.5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7년 12월14일 725.53을 기록한 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7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2개월여 만에 720선대에 재진입했다.
시가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19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늘어났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7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6.1%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시장 체질 개선에 따라 회복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리스크,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 엔저 등으로 5월 국내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이 빠른 회복력을 보인 것.
코스닥시장은 지난 5월 초 전고점 대비 6.8% 하락한 후 6월 들어 1.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시장은 지난 5월 전고점 대비 3.2% 하락하고 6월에도 5.3%의 내림세다.
시장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며 코스닥시장 자체 펀더멘털이 강화된 것도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1%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66.3% 늘어났다.
또한 5월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계속 내다팔던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달 들어 각각 1870억원, 244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성장 업종이 시장상승을 주도했다”며 “성장 잠재력 있는 기술혁신형 기업들의 진입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