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 명의 해외 각 국 프레스와 영국 VIP가 가득히 모인 행사장에 던힐의 15AW 컬렉션 의상을 착용하고 나타난 지창욱은 주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언론 및 관객들로부터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아버지로부터 왕실의 전통에 따라 단정하게 옷을 차려 입는 법을 배운 찰스 황태자에게서 특히나 볼 수 있는 영국 왕자들의 냉정하면서도 멍청한 매력, 에드워드 8세가 능숙하게 잘 표현하던 서로 다른 크기의 체크무늬를 훌륭하게 매치하는 능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블레이저 재킷에 달린 놋쇠단추를 통해 절제된 유니폼이 지닌 군사적 뿌리를 엿볼 수 있으며, 넥타이와 포켓 스퀘어의 패턴에서 괴짜스러움이 표현됐다.
<사진=알프레드 던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