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토키’ 본질 살린 차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모델인 렉서스 ‘RC F’와 ‘RC 350 F SPORT’가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 두 모델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와쿠토키’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차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두 모델의 이름에 들어간 ‘RC’는 ‘Racing Coupe’의 줄임말로 렉서스가 지난 2010년 SC430 모델을 단종한 후 처음 내놓는 ‘스포츠 쿠페’다. 두 모델은 각각 배기량 5.0ℓ, 3.5ℓ급의 다른 차지만 모두 렉서스가 지향하는 ‘와쿠토키’의 본질을 추구한다.
먼저 RC F는 렉서스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5.0ℓ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7100rpm에서 최고출력 473ps, 4800~56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53.7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까지 가속시간은 4.5초로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동시에 8단 SPDS(Sport Direct Shift) 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절감 효과까지 달성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RC F는 후드와 루프, 리어 윙 등 차체에 탄소 섬유 소재의 카본을 적용해 차체 중량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차체 전반에 걸쳐 냉각 성능과 공기역학적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했다. 인테리어 또한 F 전용 미터계, 카본 트림, 알루미늄 페달, 스티어링 휠, 변속 노브, F 전용 스포츠 시트 등 F라인업의 감성을 적용해 고성능 럭셔리 쿠페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RC 350 F SPORT는 3.5ℓ V6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RC 350모델에 ‘F SPORT’ 패키지를 적용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쿠페 모델이다. 6400rpm에서 최고 출력 311ps, 4800rpm에서 최대토크 38.2kg·m를 발휘한다.
메시타입 스핀들 그릴을 비롯해 알루미늄 페달, 스카프 플레이트,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시트, 미터계와 등에 전부 ‘F SPORT’ 라인업 전용 부품이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환경을 조성했다.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속 중에 중속 범위에서 고속 범위까지 스포티한 엔진음을 구현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RC F와 RC 350 F SPORT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1억2000만원, 8100만원이다.
◆‘스포티’ 강조, 렉서스의 ‘F 전략’
렉서스는 한국에서 ‘가슴 두근거리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RC F와 RC350 F SPOR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는 단순한 판매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렉서스 ‘F 마니아’를 양산해 렉서스브랜드의 새로운 철학을 보다 강렬하게 한국시장에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LFA’, ‘F’, ‘F SPORT’ 등 렉서스의 F 라인업은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 스피드 웨이’(Fuji Speed Way)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대변한다.
슈퍼카인 LFA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RC F는 사실 양산형 모델이라기보다는 렉서스 브랜드의 스포티함을 과시하기 위한 모델에 가깝다. RC F는 국내 15대만 한정 판매된다. 대중이 렉서스의 스포티함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양산형 각 모델에 포함된 ‘F SPORT’ 패키지를 통해서다.
F SPORT는 기존의 양산 모델에 그물모양의 메쉬 그릴로 대표되는 전용 외관 디자인과 전용 인테리어, 계기판, 그리고 스포츠 튜닝을 가미해 일상 속에서도 렉서스 퍼포먼스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현재 ES와 LS를 제외한 전 렉서스 라인업에 F SPORT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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