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U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사진)은 18일 U대회 조직위 사무실에서 <머니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U대회가 미래 세계를 이끌 젊은 엘리트들에게 문화체험과 경제적·사회적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을 알리는 계기는 물론 그들과 한국의 연결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도 모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오바마는 하버드대학 시절 미국 농구 대표 선수로, 푸틴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시절 삼보(러시아 전통 무술)선수로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부위원장은 U대회가 어느 스포츠 축제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버시아드는 전세계 대학생 올림픽이다. 정식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관심은 적지만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림픽과 월드컵이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축제인데 비해 유니버시아드는 최고 교육 과정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는 ‘대학생’ 축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림픽과 월드컵 스타들의 활동 범위는 대체로 스포츠 세계에 국한되겠지만 유니버시아드 선수들은 오바마와 푸틴처럼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각계의 지도자로 성장할 사람들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 등 국제 스포츠의 부패와 관련해 정 부위원장은 "상업화된 국제대회가 도박, 속임수, 약물 남용 등 부정부패로 스포츠 정신이 위협 받고 있다. 이 시대의 스포츠 본래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유니버시아드의 값진 유산이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예향(禮鄕) 광주와 유니버시아드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이익(利)에 휘둘리지 않는 올바름(義) 추구, 예(禮)와 예술(藝)을 추구하는 유니버시아드는 광주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선수단의 U대회 참가와 관련해 정 부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근례 들어 최악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이번U대회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며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북한선수단의 대회 참가의 대한 희망의 끊을 놓지 않았다.
정 부위원장은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한민국을 메르스 위험국가도 경계 모드도 아니다는 발표를 해 안심이다”며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했다.
특히 그는 “U대회는 대한민국의 행사를 광주가 치르는 거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얼굴이고 대표주자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7월3일부터 12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일대, 충주에서 열린다.
☞ 정용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프로필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정치학박사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부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