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장은 이날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쇄신위원회를 꾸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장은 병원 쇄신에 대해 "호흡기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가 접촉하지 않도록 출입구를 따로 만들고 응급실의 진료 프로세스도 전면적으로 개혁할 것"이라며 "환자가 응급실에 체재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부 당국과 협의해 음압격리병실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스 후속조치에 대해 그는 "(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나 한국 같은 지역에서만 생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예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공공보건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메르스 확산 원인에 대해 "응급실에서 초기 발생했을 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위기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했어야 했는데 초기엔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대응이나 노출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빈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14번 슈퍼 전파자에 대한 초동 대응에 실패, 메르스 진원지로 지목 받으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