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국제대회 행사 준비로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갖추지 않은 광주광역시의 행정이 아쉽다.
2일 윤장현 광주시장의 하루는 어땠을까. 아침에는 시 청사내에 마련된 직원 빈소에 분향하고 오후에는 같은 장소 옆 코앞에 마련된 광주하계U대회 리셉션장에서 조직위원장 환영 건배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예향(禮鄕)이다. 특히 예(禮)가 중시되는 곳이다. 그런데 광주시청 내 한 장소에서 상가집과 잔치집을 함께 차려 놓고 아침에는 경건하게 묵념하고 오후에는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맞아 북치고 꽹과리 풍악을 울려가며 흥을 북돋아야 하는 현실이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 것도 1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빈소와 잔치행사장 사이에서 말이다. 환영행사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장소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윤 시장의 생각이 궁금하다.
이날 오전에 윤 시장은 검정 양복을 차려입고 고인이 된 직원에 묵념하며 예를 갖춘 모습이 보도돼 포털을 떠돌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환하게 웃고 건배하는 윤 장현 시장의 얼굴이 일제히 보도될 지 모를 일이다.
동방예의지국의 중심이라 자부하는 광주에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웃픈'일이 발생한 것이다. 통탄할 일이다.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없어 보이니 말이다.
2일 윤장현 광주시장의 하루는 어땠을까. 아침에는 시 청사내에 마련된 직원 빈소에 분향하고 오후에는 같은 장소 옆 코앞에 마련된 광주하계U대회 리셉션장에서 조직위원장 환영 건배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예향(禮鄕)이다. 특히 예(禮)가 중시되는 곳이다. 그런데 광주시청 내 한 장소에서 상가집과 잔치집을 함께 차려 놓고 아침에는 경건하게 묵념하고 오후에는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맞아 북치고 꽹과리 풍악을 울려가며 흥을 북돋아야 하는 현실이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 것도 1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빈소와 잔치행사장 사이에서 말이다. 환영행사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장소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윤 시장의 생각이 궁금하다.
이날 오전에 윤 시장은 검정 양복을 차려입고 고인이 된 직원에 묵념하며 예를 갖춘 모습이 보도돼 포털을 떠돌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환하게 웃고 건배하는 윤 장현 시장의 얼굴이 일제히 보도될 지 모를 일이다.
동방예의지국의 중심이라 자부하는 광주에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웃픈'일이 발생한 것이다. 통탄할 일이다.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없어 보이니 말이다.
광주시 행정의 사려깊지 못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침통하다 못해 서글프다. 하계U대회 개막을 앞두고 FISU집행위원회, 동·하계개최 예정도시 조직위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청 시민홀에서 FISU Gala 및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같은 장소 바로 옆에는 중국문화탐방연수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광주시 모 사무관의 빈소가 마련돼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급작스러운 비보라 예정된 장소에서 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의 광주시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엄숙하게 망자가 가는 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청사 밖 공간이라도 마련했어야 했는데 사려깊지 못한 광주시의 행정이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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