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구 부사장이 지난 2일 단행된 인사조치에 의해 구매식자재사업 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실로 발령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소식이 나온 직후 구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 평소에 일을 모략질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었을 것. 또 다시 12년 퇴보. 경쟁사와의 갭은 상상하기도 싫다. 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내부 인사조치가 있었던 지난 2일에도 자신의 경영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사와 함께 "외부는 인정, 내부는 모략. 변화의 거부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썩게 만든다"는 글을 남겼다.
구 부사장이 글에서 보직해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이번 인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구 부사장이 그동안 내부 경영진들과 적잖은 불화설을 겪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글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구 부사장은 2004년 아워홈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7년 외식사업부장, 2011년 글로벌유통사업부장 전무를 거쳐 2012년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 2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 슬하의 1남3녀 중 막내딸로 형제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해 '차기 경영자'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조치로 아워홈 승계구도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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