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연극의 기념비적인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공연중이다.
조선왕조에서 가장 흥미로운 왕, 연산군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이윤택 작·연출의 <문제적인간 연산>은 초연 이후 2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1995년 초연 이후 20년, 2003년 재공연 이후 12년 만의 공연이다.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은 비명횡사한 생모를 그리는 연산군의 인간적 면모에 새로운 해석을 가함으로써,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작품은 연산군의 고통과 좌절을 집중 조명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신하들, 성왕의 그늘에 가려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적갈등 등 연산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려낸다.

수십년간 국립극단의 노장단원으로 활약한 오영수, 이문수 배우와 2015년 국립극단 시즌단원인 백석광, 이종무, 김정환, 김정은 등이 함께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라 국립극단의 맥을 이어간다.

명동예술극장.
7월26일까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