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형 면세점의 중소·중견 기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 목표를 당초 30억원에서 오는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중소·중견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물류·온라인 판매·브랜드 홍보 등 경영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또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해 그랜드세일을 조기에 시행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의 발언 이후 서울 시내면세점에 최종 선정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SM면세점 등 3개 사업자는 분주해진 분위기다. 이들은 내년 1월을 목표로 개점을 준비해왔다.
당초 관세청은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으면서 오픈기한을 내년 1월로 정하고 이후 한달간 유예기간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면세점 연내 오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특수성을 띠는 면세사업의 경우 사입 브랜드별 계약, 물류센터 확보 등 내부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 특성이나 현장 상황을 알면 연내 오픈은 무리가 있다"면서 "업체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오픈을 했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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