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모여든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공항을 출발한 신 회장은 곧바로 롯데호텔로 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5분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마친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월드타워 107층까지 직접 올라간 신 회장은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에게 공사 현황을 보고받은 후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에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수박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개장 전인 지난 해 8월부터 최근까지 재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인사를 초청해, 직접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 곳곳을 안내하고 롯데월드몰이 사실상 국내 최초의 실내 종합몰이라는 점과 최신 공법을 적용한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 등을 초청 인사들에게 강조해 왔다.
또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불시에 점검하는 등 안전을 직접 챙기고, 타워 완공 시 총괄회장과 본인의 집무실도 롯데월드타워로 옮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입국 후 롯데월드타워를 가장 먼저 찾은 것은, 그룹 정상화의 첫 단추를 여기서부터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면세점으로 이동, 직원들에게 “롯데가 앞장 서서 중국 관광객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달 롯데월드, 롯데호텔,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 중국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 파워 블로거 등 2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방한 행사를 진행하며 유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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