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5℃를 넘는 폭염으로 전국이 거대한 찜통에 갇혔다. 더위를 피하자고 24시간 에어컨 신세를 질 수도 없는 법. ‘찜통더위’에 도움을 주는 시원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안전디딤돌' 앱이 제공하는 무더위쉼터
◆땡볕에서 그늘 찾아주는 앱 국민안전처는 정부가 지정한 ‘무더위 쉼터’를 ‘안전디딤돌’(앱)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안전디딤돌은 모바일에서 재난안정정보를 제공하는 앱이지만 하절기에는 폭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알려주는 기능도 함께 겸한다.
무더위 쉼터란 섭씨 26도 이하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정부가 지정한 장소로 에어컨이 구비된 노인회관과 주민센터 등이다. 전국 3만9000여곳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전디딤돌에서 지역을 선택한 후 조회를 누르면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정부에서 지정한 무더위 쉼터가 나열되며, 이용가능인원 등 정보가 제공된다.
서울시의 ‘스마트서울맵’(앱)은 서울시민들이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장소를 알려준다. 시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철 녹음길 190여곳을 선정해 이를 스마트서울맵에 표시한 것이다. 장소별로 ▲공원 66곳(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등) ▲길 94곳(삼청로, 다산로,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8곳(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곳(원효 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이다.
녹음길은 ‘역사가 있는 길’, ‘물이 있는 길’, ‘야경이 있는 길’ 등 테마별로 분류돼 있어 취향에 따라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해 들어선 카페. 하지만 사람들로 북적대는 매장을 보면 아무리 시원한 곳일지라도 불쾌지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다면?
시럽오더. /사진=SK플래닛 광고 캡처
SK플래닛의 모바일 선주문 결제서비스 ‘시럽오더’를 이용하면 고객이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앱 하나로 주변매장 검색은 물론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줄을 서지 않아도 주문이 가능한 것.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한 후 근처 매장을 선택해 마시고 싶은 메뉴를 주문 및 결제하면 고객에게 픽업 알람이 전송된다. ‘내 위치’를 설정해 두면 위치 주변으로 주문 가능한 시럽오더 제휴 매장을 보여준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도 있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DIY 주문서비스 ‘마이키친’(My Kitchen)’ 앱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피자를 만들고 자신만의 요리방법(레시피)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앱이다. 마이키친은 3D로 구현된 입체적인 공간과 사물을 제공, 소비자는 앱을 통해 직접 도우와 토핑, 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골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도우를 펴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토핑을 올릴 수 있다.
스타벅스 역시 ‘사이렌오더’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으로 메뉴에 없는 나만의 음료를 선주문할 수 있다.
◆불면증과 모기로부터 해방
릴렉스 멜로디. /사진=릴렉스멜로디 앱 캡처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한낮을 피했다 하더라도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에 잠을 뒤척이기 일쑤다. 여기에 ‘윙~’소리로 단잠을 깨우는 모기의 습격까지. 잠 못 이루는 여름밤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앱도 있다. 수면유도 앱 ‘릴렉스 멜로디’는 백색소음을 이용해 사용자의 수면을 돕는다. 백색소음은 귀에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거슬리는 주변 소음을 덮어준다.
바닷소리나 빗소리, 바람소리와 폭포, 파도소리 등 52개의 원음과 음악이 제공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골라 들을 수 있다. 52개의 원음을 섞어 듣는 것은 물론 소리 크기를 달리 해 ‘나만의’ 멜로디를 만들 수 있다. 알람과 자동종료 기능을 겸하고 있어 취침 전후에 사용하기 좋다.
모기를 쫓는(?) 앱은 다양하다. 대다수의 모기퇴치 앱이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를 활용해 모기를 쫓는다. 버튼을 누르고 타이머를 설정하는 간단한 조작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구글과 애플 스토어 등지에서 ‘모기’로 검색하면 다양한 모기퇴치 앱을 만날 수 있다.
<번외편> 에너지 절약 애플리케이션
여름철, 찜통더위를 벗어나려다 전기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럴 때 에너지 절약 앱을 이용하면 폭탄 고지서로부터의 탈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에너지절전’(앱)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전력에 대한 실시간 현황과 에너지 절전 및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현재 운영중인 전력의 전력 수급 현황과 수요예측현황을 5분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하절기 절전대책 매뉴얼을 마련, 가정과 산업 전반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나열했다. 특히 산업의 경우 사무실, 사회복지시설, 상점음식점, 숙박시설, 의료시설, 제조업 등 업종을 다양하게 분류해 정확도를 높였다.
한국전력연구원이 제작한 전기절약 도우미 ‘쏠쏠이’(앱)는 가정의 전기요금을 집중 관리해준다. 가정 내 전기사용 기간과 현재까지 사용량을 토대로 월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가정 내 불필요한 전력사용이나 대기전력 등 새나가는 전기사용량을 셈해준다. 이를 통해 다음달 전기요금이 얼마가 나올지 미치 예측할 수 있으며 누진제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표를 두고 절약해서 달성하는 재미에 아이들에게 전기 절약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