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대학생 동아리 40개 팀을 선정해 만든 '끼 봉사단'을 새로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끼 봉사단은 문화 소외지를 찾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마술 퍼포먼스를 연구하는 ‘한국대학마술연맹’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한국외대) ▲댄스 동아리 ‘F.L.EX’(인하대) ▲국악 동아리 ‘꾼’(이화여대) ▲록 밴드 ‘블랙테트라’(홍익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숙명여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동아리 중에서 선별됐다. 삼성은 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
8월부터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찾아갈 전국의 문화 봉사처도 함께 공개됐다. 영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끼봉사단의 공연을 신청한 곳 중 전국 7개 지역 10곳이 선발됐다.
봉사처는 전교생이 7명뿐인 섬마을 초등분교, 운영 중단을 앞둔 산간지역 간이역, 어르신들의 만학 꿈을 돕는 야간학교 등 사회 각계의 문화봉사가 필요한 곳이 선정됐다. 삼성은 해당 문화 봉사처에도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끼를 가진 대학생들이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출범했다”며 “이들의 열정이 환원돼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카이스트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여섯줄’의 김지윤(21/KAIST) 씨는 “끼봉사단을 통해 힘이 필요한 이웃을 음악으로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문화 예술 분야의 동아리에 관심 갖는 대학생이 점점 줄고 있는데 끼봉사단 프로그램이 대학가의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월까지 각 문화 봉사처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또 연말에는 대학생 끼봉사단과 봉사처가 함께 어우러지는 ‘끼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