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영국계 석유회사 BP의 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9달러(2.48%) 급등한 44.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1.80달러(3.70%) 오른 배럴당 50.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은 이전보다 매우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다”며 “고용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오기 전에는 금리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BP가 하루 24만배럴를 정제하는 정유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힌 것도 유가 강세를 부추겼다. 특히 중국의 지난 7월 원유 수입이 30% 가까이 급증하면서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낮아진 것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