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수요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 상승한 42.5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41.35달러까지 하락하며 2009년 3월4일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8% 하락한 49.25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 건수가 672건으로 2건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원유 시추 건수는 지난 6월말 628건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멕시코에 대한 원유 수출이 허용될 것이란 소식에 WTI 가격은 소폭 올라가는 양상이다. 미국은 지난 1975년 ‘에너지 보호법’을 제정,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 미국산 원유 수출을 금지해왔으나 최근 의회에서 멕시코의 국영 정유회사에 원유 공급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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