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의 단체교섭 결렬로 17일 3년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주간 근무조 일정이 시작되는 오전 6시30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대신 광주공장 300여 명 등 비조합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생산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노조는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지난 11일부터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노조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1박2일간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노조가 부분파업을 예고하기 직전인 지난 10일 기존 '일당 정액 970원 인상'에서 '1900원 인상',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300만원) 지급과 정년 61세 연장 등 진일보한 최종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건 없는 일시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두고 사측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17일 오전 광주광장에서 전면파업 돌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저녁부터는 철야농성을 펼칠 예정이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부분파업 기간이었던 11~14일 총 80억원, 전면파업에 들어간 17일부터는 하루 52억원의 매출 손실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