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12월 결산 국내 55개 상장제약사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2015년도 상반기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단일법인을 기준으로 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단기 채무 상환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기업이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은행 등이 대출상환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면 양호, 100%미만이면 적신호로 받아 들여진다.
분석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유동비율은 227.2%이었다. 유동비율이 평균(227.2%)보다 높은 제약사는 총 30곳(54.5%), 평균 미만인 제약사는 25곳(45.5%)으로 집계됐다.
유동비율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일성신약었다. 이 회사의 유동자산은 1173억원인데 비해 유동부채는 88억원으로 유동비율이 1338.8%에 달했다. 유동비율 2위는 부광약품(972.9%), 3위 바이넥스(958.4%), 4위 삼아제약(930.4%), 5위 휴메딕스(927.2%) 순이었다.
유동비율 톱5 제약사 가운데, 바이넥스는 전년동기대비 유동비율이 무려 724.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제약(130.0%), 명문제약(126.6%), 신풍제약(115.2%), JW중외신약(101.1%), 경남제약(75.8%) 등 5개 제약사는 유동비율이 가장 낮았다. 분석대상 55개 상장제약사 중 유동비율 100%이하는 경남제약이 유일했다.
유동자산 상위 5위권에 있는 대형 제약사 중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은 유동자산 3824억원, 유동부채 932억원으로 유동비율이 410.2%였다. 반면, 동아ST의 유동비율은 203.4%를 기록하며 유동자산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유동비율은 신용분석적 관점에서 중요한 지표로 필요 이상으로 높으면 이 부분만큼 다른 곳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다"며 "유동비율은 업계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업계의 평균에 준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