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일요일 저녁.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정규 1집 '다시, 스무살' 발매 기념 첫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사진=싱어송라이터 '스무살' 단독콘서트>
지난 2013년 첫 번째 싱글 앨범 ‘스무살’로 데뷔한 스무살은 달콤하고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따뜻한 감성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 어쿠스틱 감성의 1인 밴드 인디 뮤지션으로 훤칠한 키에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특히 인상적이다.
스무살의 첫 콘서트는 올림푸스홀이라는 200석 규모의 비교적 작은 무대에서 스무살이라는 싱어송라이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인 듯 싶었다. 그 동안 스무살은 자신의 단독무대가 아닌 게스트로 초대되거나 옴니버스형식의 공연에서 1시간 이내의 공연만 주로 해왔던 터라 첫 단독콘서트의 의미가 남달랐을 것이다. 온전한 자신만의 무대를 가져본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일 테니 말이다.
무대는 스무살과 기타, 베이스, 첼로, 건반, 드럼, 그리고 코러스 2명 등으로 구성되어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려 노력한 듯 보였다. 그래서인지 관객들 역시스무살이 들려주는 노래와 스무살의 감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Down And High(툴툴송)'과 '걷자 집앞이야'를 함께 부른 주예인의 또렷한 목소리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앳된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주예인은 발랄한 목소리로 중저음의 스무살과 절묘한 콜라보를 보여줬다. 특히, '걷자 집앞이야'는 이제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남녀의 풋풋하면서 설레임이 가득한 달달한 사랑을 떠오르게 만든다.
스무살이라는 싱어송라이터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 '샌디에고' 역시 인상적이다. 깊은 울림과 풍부한 감성이 전해지는 '샌디에고'는 관객 모두를 첫사랑의 슬픔에 빠져들게 만드는 듯 보였다.
어쿠스틱 감성의 스무살의 콘서트는두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감성을 전해줬다. 관객 입장에서는 풍부한 사운드와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너무나 감사한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감성 밴드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닐라 어쿠스틱’과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노르웨이 숲’이 게스트로 함께 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은 오는 9월 12일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와 9월 20일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2015 렛츠락페스티벌‘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