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채권단에 자신이 보유한 우선매수권인 50%+1주에 대한 인수가격으로 7057억원(주당 4만179원)을 제시했다.
9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박 회장측은 채권단에 연내 거래 종결을 조건으로 이같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채권단에 제시한 6503억원보다 544억원많고 채권단 일각에서 주장하는 7935억원(주당 4만5485원)보다는 878억원 적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기존 제시가인 주당 3만7564원도 금호산업 기업가치 대비
145% 금액이나, 채권단의 연내 매각 종결 요구를 수용하고,
금호산업의 기업가치 제고 및 매각지연에 따른 유무형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55개 채권단 실무책임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박 회장이 내놓은 안을 바탕으로 매각 가격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분율 기준으로 채권단의 75%가 인수가에 찬성하면 매각이 진행된다.
박 회장이 제안한 가격에 채권단이 만족하지 못해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거나 제3자 매각에 나설 경우 연내 매각은 어렵게 된다. 연내 매각을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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