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4포인트(0.46%) 상승한 1966.9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5.61포인트(0.77%) 오른 1만6510.1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3포인트(0.04%) 상승한 482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 상승하며 출발한 뉴욕증시는 힐러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발언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힐러리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는 22일 약값 급변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관련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BB) 는 4.5% 급락했고 헬스케어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바이오젠이 5.6% 급락했고 길리어드도 2.5% 떨어졌다. 머크와 화이자도 각각 2.23%와 1.34% 하락 마감했다.
또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는 이날 벅헤드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금리인상 시작 시기로 유력하게 꼽았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긴축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안정되면서 좀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이동할 준비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라는 문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연설할 예정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호조를 이어가던 부동산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전월 대비 4.8% 감소하며 연율 기준으로 53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7월) 수정치 기록인 558만건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 551만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달러(0.4%) 하락한 113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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