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별 휘발유 평균가격 격차가 리터당 110원을 넘어섰다. 가장 비싼 곳은 단연 서울지역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25일 기준 서울 평균 유가 가격은 리터당 1593원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리터당 1505원)보다 88원 높았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서울권은 간신히 1600원대를 벗어났다.
반면 전국에서 유가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리터당 1480원인 울산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서울과 가장 낮은 울산 지역간 휘발유 평균 가격 격차가 113원에 이른 것.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513원, 인천 1507원, 강원 1512원, 충북 1514원, 세종 1508원, 경북·경남 1487원, 전북 1483원, 전남 1502원, 부산 1487원, 대구 1481원, 대전 1499원, 제주 1545원 등이다.
서울은 평균 가격이 최근과 비슷했던 2011년 1월 1~2주에도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지만 전국 평균과의 차이는 60원대 수준이었다. 지역과의 차이는 80~90원대 정도였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이 상대적으로 땅값과 인건비가 비싸 지역별 가격차이가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연일 내리막이던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운전자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3센트(1.0%) 상승한 배럴당 44.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 대비 42센트(0.9%) 오른 배럴당 48.1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 제품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2주 정도다. 따라서 이번 국제유가 상승분은 오는 9일부터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