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가 10개월째 0%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체감 물가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상품가격은 전기·수도·가스가 1년 전보다 9.9% 하락한 영향이 커 1.1%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에는 양파(84.7%), 파(36.2%), 마늘(30.2%), 쇠고기(9.8%), 돼지고기(4.9%) 등의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올랐다. 반면 휘발유(-16.6%), 경유(-21.6%), 자동차용 LPG(-21.6%) 등 연료 가격은 크게 내렸다.
서비스가격은 전세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 상승했다. 집세는 2.0%(전세 3.9%, 월세 0.3%), 공공서비스는 1.9%씩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1.8% 올랐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초 체감 물가상승률은 3.3%에 이르는 데 반해 올 1월 소비자물가물가 상승률은 0.8%로 그 차이가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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