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KT&G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KT&G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검찰이 관련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검찰은 KT&G 본사의 민영진(57) 전 사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협력업체 거래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회사 여러 곳을 인수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는 지난 2011년 소망화장품과 머젠스(현 KT&G생명과학) 등을 인수·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그와 주변인물 계좌의 자금 흐름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취임해 2013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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