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로또 숫자는 6개의 막대(?)로 만드는 주역의 괘와 닮았다.
그리고 필자는 로또 숫자가 주역의 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숫자의 순서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 홀수와 짝수로 주역괘를 만든다면 애초에 숫자가 나오는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얘기다.
669회를 예로 들면 숫자가 나온 순서는 29-7-38-33-20-8이다. 그러나 숫자의 크기대로 하면 7-8-20-29-33-38이다. 이 최종숫자를 주역괘로 바꾸면 ‘홀짝짝홀홀짝’이 돼 산풍고(蠱)가 되지만 맨 처음 순서대로 주역괘를 만들면 ‘홀홀짝홀짝짝’이 돼 풍산점(漸)이 된다.
산풍고는 2015년의 첫 주역괘로 메르스나 구제역, AI를 연상케 하지만 풍산점은 저절로 퍼지는 것,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어떤 숫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괘의 해석은 전혀 달라진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결론은 명확하다. 모든 이가 알고 있는 숫자가 주인공이다. 이는 주역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걸 알 것이다.
주역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믿는 것, 즉 가장 대중적인 것에 대한 이해와 해답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숫자가 쓰인 공이 나온 순서가 아니라 크기에 따라 배열해 언론에 발표한, 즉 사람들이 인지한 숫자가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더 중요한 건 해석이다. 책을 보면 괘의 해석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컨대 대부분 주역책에 나온 산풍고에 대한 해석은 ‘어렵다. 과감히 도전하라’다. 또 풍산점에 대한 해석은 ‘저절로 엉킨 문제가 해결된다’다. 주역 책을 펴든 사람의 궁금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또 숫자로 나온 주역괘, 로또 주역에 대한 해석은 달라야 한다. 철저하게 주역이 처음 등장했던 시절의 의미와 자연과학적 방식으로만 접근해야 한다. 먼 옛날 동양의 지식인들이 괘에 이름을 붙일 때 왜 그 한자를 썼는지를 추리하고 따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산풍고 괘에서는 고(蠱)라는 한자의 뜻이 중요하고 668회의 괘인 뇌수해에서는 해(解)라는 글자의 뜻에 집중하면 된다.
추석 전주의 주역괘인 뇌수해는 해(解)라서 국민이나 국가에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고 추석 다음주의 괘인 산풍고의 고(蠱)에는 가을 구제역을 조심하라는 의미가 담겼을 수 있다. 즉 로또 숫자로 뽑은 주역괘는 사람이 아닌 국가나 사회 등 주변 상황에 초점을 두고 해석해야 한다는 얘기다.
로또 숫자를 주역괘와 연결하긴 했지만 그리 대단한 방식은 아니니 사실 주역괘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로또 숫자를 이용한 주역괘도 패턴의 일부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패턴은 51%의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다만 여러 패턴이 묶일 때 그 가능성이 때로는 60%가 될 수도 있고 90%에 가까울 수도 있을 뿐이다.
6개의 로또 숫자는 6개의 막대(?)로 만드는 주역의 괘와 닮았다. 그리고 필자는 로또 숫자가 주역의 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숫자의 순서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 홀수와 짝수로 주역괘를 만든다면 애초에 숫자가 나오는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얘기다.
669회를 예로 들면 숫자가 나온 순서는 29-7-38-33-20-8이다. 그러나 숫자의 크기대로 하면 7-8-20-29-33-38이다. 이 최종숫자를 주역괘로 바꾸면 ‘홀짝짝홀홀짝’이 돼 산풍고(蠱)가 되지만 맨 처음 순서대로 주역괘를 만들면 ‘홀홀짝홀짝짝’이 돼 풍산점(漸)이 된다.
산풍고는 2015년의 첫 주역괘로 메르스나 구제역, AI를 연상케 하지만 풍산점은 저절로 퍼지는 것,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어떤 숫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괘의 해석은 전혀 달라진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결론은 명확하다. 모든 이가 알고 있는 숫자가 주인공이다. 이는 주역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걸 알 것이다. 주역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믿는 것, 즉 가장 대중적인 것에 대한 이해와 해답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숫자가 쓰인 공이 나온 순서가 아니라 크기에 따라 배열해 언론에 발표한, 즉 사람들이 인지한 숫자가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더 중요한 건 해석이다. 책을 보면 괘의 해석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컨대 대부분 주역책에 나온 산풍고에 대한 해석은 ‘어렵다. 과감히 도전하라’다. 또 풍산점에 대한 해석은 ‘저절로 엉킨 문제가 해결된다’다. 주역 책을 펴든 사람의 궁금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또 숫자로 나온 주역괘, 로또 주역에 대한 해석은 달라야 한다. 철저하게 주역이 처음 등장했던 시절의 의미와 자연과학적 방식으로만 접근해야 한다. 먼 옛날 동양의 지식인들이 괘에 이름을 붙일 때 왜 그 한자를 썼는지를 추리하고 따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산풍고 괘에서는 고(蠱)라는 한자의 뜻이 중요하고 668회의 괘인 뇌수해에서는 해(解)라는 글자의 뜻에 집중하면 된다.
추석 전주의 주역괘인 뇌수해는 해(解)라서 국민이나 국가에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고 추석 다음주의 괘인 산풍고의 고(蠱)에는 가을 구제역을 조심하라는 의미가 담겼을 수 있다. 즉 로또 숫자로 뽑은 주역괘는 사람이 아닌 국가나 사회 등 주변 상황에 초점을 두고 해석해야 한다는 얘기다.
로또 숫자를 주역괘와 연결하긴 했지만 그리 대단한 방식은 아니니 사실 주역괘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로또 숫자를 이용한 주역괘도 패턴의 일부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패턴은 51%의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다만 여러 패턴이 묶일 때 그 가능성이 때로는 60%가 될 수도 있고 90%에 가까울 수도 있을 뿐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