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쇼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를 중심으로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 이윤숙 커머스콘텐츠 센터장, 최진우 페이셀장 등이 참석해 네이버 쇼핑의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는 “올해는 검색에서 결제까지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의 쇼핑 흐름을 이어주는 것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2016년에는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일상과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계 없이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되는 생활 쇼핑 플랫폼을 지향점으로 다양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이사의 말처럼 네이버는 올 한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키워드에 따라 쇼핑 패턴에 맞춘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8월 패션, 잡화 키워드에는 디자인과 이미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트렌드뷰(Trend-View)’를, 전자 제품이나 생필품에는 상세 스펙, 브랜드, 가격 등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가이드뷰(Guide-View)’를 적용했다.
또한 성별·나이대별 클릭·구매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로 인기 상태를 표시해 주는 ‘쇼핑 데모그라피’ 서비스로 ‘10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입니다’ 등의 정보를 노출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구매 패턴이 궁금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은 내년에는 개인의 클릭, 구매 패턴, 최근 검색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을 쇼핑 검색, 네이버홈 각 주제판, 결제 단계 등에 확대 적용해, 개인별로 맞춤화된 쇼핑 검색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가을 부츠’, ‘가을 가디건’ 등 최근 쇼핑 키워드를 많이 입력하고 관련 콘텐츠를 클릭한 20대 싱글 이용자에게는 스타일과 관련된 이슈 상품을, 고가의 브랜드 상품 구매가 빈번한 30대 남자 이용자에게는 그에 적합한 상품들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보셨을 때보다 더 저렴합니다’, ‘재구매하신 상품입니다’ 등 개인별로 주 결제 정보나 보유한 카드 정보에 따라 유용한 팁을 주는 맞춤화된 메시지도 쇼핑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PC에서 보던 검색 결과를 모바일에서 이어볼 수 있도록 하고, 이미지만으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클릭, 구매 히스토리 등의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의도와 취향을 분석하는 ‘UPA(User’s Preference Analysis)’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한편, 쇼핑의 간편결제를 돕기 위해 지난 6월 25일 정식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페이는 출시 첫달 월 거래액 1000억을 돌파했다. 출시 후 100일 동안 총 결제 건수는 3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6만2000개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향후 페이 서비스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일상 속에서 네이버페이를 더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사용처 연계를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카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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